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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시대, 어떻게 위로할까?
작성일 : 2020.08.31 조회수 :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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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가 필요한 시대, 어떻게 위로할까? "  

                                                                   -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장 노용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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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평범했던 나의 일상이 정말 소중했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되는 요즘,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지금의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시길 바래본다.

우리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만나뵐 수 있길 간절히 바래본다.”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짧은 코로나 19 위로문자를 받았다.

그저 일상적인 인사말이라고 넘겨버리기에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사람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행사, 종교, 외식, 모임 참여 자제,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돌아 갈 것, 밀집된 장소에에 가지 말고 사람을 만나더라도 2m 이상 거리두기 등을 권고하고 있다.

 

사람들이 만나는 모든 곳을 피하려고 하고, 조금만 문제가 있어도 의심하는 일들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마스크 없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없고, 동네 슈퍼에 가는 것도 어렵다. 조그마한 헛기침에도 옆을 피하거나 경계심을 갖게 된다.

마치 세상이 멈춰버린 것 같다. 모든 모임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종교모임 등 각종 모임도 축소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 마을경로당에 모여앉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던 어르신들도 오랫동안 집안에서만 머물며 우울감이 높아지고 무기력감이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젊은이들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보면 너무 힘들다!.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그런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글들을 보면서 위로가 되는 이현상은 뭘까?

나만 힘든게 아니었어. 다들 힘들게 살아가고 있잖아! 대단하지는 않아도 잘 버티고 있구나!

나름 동지애적 감정이 나를 위로한다.

 

코로나 19로 소중한 일상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외롭고 힘든지?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애려온다.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 아니 나에게 어떤 위로가 필요할까?

 

힘든시기, 위로가 필요한 당사자임데도 우리 전남의 사회적경제인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운동과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영양죽,마스크, 김치 등을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가정에 전달하였으며,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보내기도 했다. 또한 전남의 마을기업들은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사랑의 나눔냉장고 행사를 갖고 취약계층, 독거노인들과 함께 하고 있다.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고용유지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기업간 상호거래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란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이 상호협력과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체를 통해 수행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위로가 필요한 시대, 어떻게 위로할까?

사회적경제가 중심에 서서 상생의 역할을 하고 이 위기시대에도 극복의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주소 : 전남 무안군 삼향읍 오룡3길 2(1층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전화 : 061-276-1336. 팩스 : 061-276-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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